

“ …데려가 주세요. ”

Commission
진저 마이티
[Ginger Mighty]
Half-Blood
Male | 168cm, 53kg
January 23th, 2001 [Aquarius]
Gryffindor, 7th Grade
[ Sty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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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돈되어 있지 않은 진한 붉은색의 곱슬거리는 머리. 종종 묶기도 한다. 아래로 축 처진 눈썹과는 반대로 샐쭉하게 올라간 눈꼬리가 대조적이다. 한여름의 녹음 같은 푸른 눈의 중앙은 밝은 노란빛을 띠며 늘상 눈물을 매달곤 있다. 그로 인해 짓물려 붉어진 눈가가 눈에 띈다. 창백한 피부톤의 얼굴에는 때때로 하늘다람쥐 모양의 자국이 도장처럼 찍혀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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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상처가 많으며 양손은 화상과 흉터로 엉망이다. 또래보다 작은 체구에 조금 마른 몸으로 걸치고 있는 교복이 맞지 않게 헐렁하다. 근육이라곤 하나도 없이 말랑하기만 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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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귀는 막혀 있으나, 오른쪽엔 귀걸이를 하고 있다. 비규칙적으로 그 모양이 바뀌곤 했으나, 이제 귀걸이를 바꿔줄 사람이 없어 매번 같은 것을 하고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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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고 다니는 가방엔 마법이 걸려있는 것도 아닌데, 뭐든지 들어있다.
※개목걸이는 실제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목줄을 잡고 있던 주인이 더는 없다'라는 것의 형상화입니다.
[ Charac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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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 무언가를 함에 앞서 주저함이 많다. 제 결정에 확신을 가지지 못 하고, 방황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겁이 많아 모르는 길을 가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며, 돌다리도 백 번은 두드려보고 건너고 싶어 한다. 조심성이 많기 때문에 강한 명령이 없는 이상은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다. 이런 성격 때문에 좋은 기회를 번번히 놓치고는 한다.
또한, 상대의 작은 반응이나 의미 없는 말에도 큰 뜻을 부여하고 혼자 오해하고 자책한다. 별개로 뒤끝이 길다. -
[다루기 쉬운]
- 자신의 생각이라는 게 거의 없기 때문에-기적적인 확률로 있을 때가 있으나, 전혀 피력하지 않기 때문에 없는 취급한다- 타인에게 쉽게 휩쓸린다. 설령 자주적으로 무언가를 하려다가도 누가 한 마디 건네면 그 말에 따라버리곤 한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줏대 없고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손해보는 타입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그러나 그런 평가에 진저는 전혀 개의치 않고 이상한 표정으로 웃곤 한다. -
[자존감 없는]
- 자존감은 물론 자신감도 자존심도 없다. 가장 낮은 곳에 엎드려 있으며, 자신을 하찮은 존재라고 여긴다. 그렇기에 필사적으로 제 존재 가치를 찾으려고 들며, 그것을 필요성으로 증명하려고 한다. 그렇기에 주인을 삶의 이정표로 여기고, 지배자가 없으면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왜 살아가야할지 모르게 될 지도 모른다. -
[희생적인]
- 매우 순종적이고 충성적으로 훌륭한 하인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 희생정신 또한 투철하여, 제 한 몸 던져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저를 버릴 것이다. 자신의 것에 아낌이 없으며-딱히 자기 것이라고 인지하는 것도 없으나- 받는 것에 어색해하고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 Et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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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이 되기 전 방학, 알 수 없는 자의 소행으로 진저의 주인이 사는 팬텀 家가 전부 잿더미가 되었다. 때마침 주인의 심부름을 떠난 진저와 밍밍을 제외하고, 팬텀 가문의 일원과 사용인들은 모두 사망하였다. 외출에서 돌아온 진저는 화마에 휩싸인 저택을 보았고, 뛰어들려 했으나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온 마법부 사람들에게 잡혀 그러지는 못하였다. 화재가 전소되고 시꺼먼 잔해만이 남았을 때에도 진저는 포기하지 않고 그것을 파헤쳤다. 그러는 와중에 양손에 심한 화상과 흉터를 입었으나 치료하려 들지 않았다. 살 곳도, 갈 곳도, 의지할 곳도 잃은 진저는 호그와트에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였으나 진저를 마법 세계로 데리고 왔던 마법부 직원에 의해 학교로 보내졌다. 진저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진저와 팬텀의 도련님 사이에 일방적이든 쌍방적이든 사랑이란 없었다. 신을 향한 경외와 헌신, 그리고 흥미를 띤 눈과 약간의 동정심만 있었을 뿐. -
마법 세계에 오기 전까지는 제대로 된 교육조차 받은 적이 없어 글을 읽고 쓰는 것도 하지 못하였으나, 제가 일하는 팬텀 가의 이름을 먹칠하기 싫어 낙제점만은 겨우 피하는 수준의 성적까진 어떻게든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젠 그마저도 포기한 듯 보인다. 수업에 잘 나가지 않고 과제 제출도 거의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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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눌하던 말투는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고쳐졌다. 그러나 제 공포심이 자극되면 말도 못 하고 벌벌 떨기만 한다. 종종 말을 더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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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의 보가트는 저를 핍박하던 군중이었다가 불타는 저택이었다가, 또는 그 속의 사람의 형체였다가 하는 등의 많은 모습을 갖고 있다. 물론 진저는 리디큘러스를 쓸 수 없고 겁에 질려 벌벌 떨다 기절하거나 도망가기 일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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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이후, 진저는 매일 밤 악몽에 시달렸다. 저는 그저 안 좋은 꿈을 꿨구나, 정도로 알고 있지만, 잠꼬대로 사과를 했다가 도련님을 불렀다가 하며 식은땀에 푹 젖곤 했지만, 이제는 조금 나아졌다. 종종 악몽을 꾸는 듯 하다. 몽유병 증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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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편식 없이 잘 먹지만, 예전에 상한 해산물을 먹고 크게 탈이 난 적이 있어 해산물은 되도록이면 꺼린다. 물론 시키면 억지로 먹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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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글에 대해선 아직 미워하는 법밖엔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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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잘하게 되었다. 자신작은 라따뚜이였으나 이제 만들 일이 있을지 알 수 없다. 종종 무언가를 만들어 주변에 나누어주고는 한다.
[ W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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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유니콘의 털|7½inch|무르진 않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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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색의 특징없는 짤막한 지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