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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하면 불편해지고 말을 하면 우스워져. ”

로이드 버클리

[Lloyd Buckley]

Half-Blood

Male | 181cm, 67kg

November 20th, 2000 [Scorpius]

Ravenclaw, 7th Grade

[ Style ]

  • 붉은 빛이 도는 브라운 색 머리카락은 정리되지 않은듯 자연스럽게 흘러내렸다. 바람이 불어 헝클어져도 헝클어진대로 대충 손으로 슥슥 빗어넘길 뿐이었다. 가끔 너무 자란 앞머리는 눈가를 찔러 불편하다 느낄때마다 본인이 직접 엉망으로 잘라내기도 했다. 그 아래로 자리 잡은 짙은 회색 눈동자는 눈꼬리가 올라간 눈매를 강조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안경을 착용하게 됐다. 왜소한 느낌을 주는 체형.교복은 이제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 듯 대충 걸쳐 입는다.

[ Character ]

  • [강직함]
    자라온 환경이나 가문 내의 분위기, 자신을 둘러싼 여러 가지의 조건과 이유로 타의적이든 자의적이든 아이는 강해야 했다. 아니면, 그런 척이라도 해야 했거나..그러다 보니 나이대와 어긋나 보일 정도로 어른 흉내를 곧잘 내고는 했다. 정중하게 말하는 법이나, 공손하게 구는 방법들, 주변에 휩쓸리거나 동요하지 않으려 무던히 노력하고 있다.

  • [탄력성]
    "뭐.. 네 생각이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대인 관계에 있어서, 누구와 있어도 어색하지 않을 배려와 적당한 상냥함을 지녔다. 다름과 틀림의 차이를 아는 현명함으로 의견 충돌이나 가치관 차이에 부딪히면 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피력한다거나 강요하지 않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인다. 때문에 사사로운 언쟁이나 불필요한 소란에 휘말리는 일 또한 드물다. 그래서인지 아이를 유순하고 고분고분한 성격으로 오인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 같다.

  • [자존심]
    "내가 언제 너한테 내 생각 강요한 적 있어?"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에 대한 평가를 한다던가 터치한다면 웃으면서 단칼에 잘라내는 모습.
    평소 모든 상황을 최대한 유하게 넘기기에, 화를 내지는 않는다. 웃으며 거기까지- 선을 그어주는데 묘하게 싸늘한 단호함을 보인다.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함은 본인 역시 마찬가지로 받아야 할 대우임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 [모순적인]
    사상이나 가문의 이름으로 묶이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이 자신에게 따라오는 시선과 제약들을 의식하고 있다. 의식하지 않으려 할수록 의식할 수밖에 없는...이러한 점은 대인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누구와도 곧 잘 지내지만 온전한 신뢰를 두는 관계는 만들지 않으려 했다. 애정을 받고 싶어 하지만 타인의 애정을 낯설어하는, 틀에 갇히지 않으면서도 누구보다 틀에 갇힌 모순적인 모습을 보였다.

[ Etc. ]

  • Lloyd Buckley
     - 11월 20일  
     - Scorpio 전갈자리 RH+O
     - Bugloss / 진실
     - Hessonite / 자기 암시의 힘
     

  • 가족
     -  Buckley
     유서 깊은 순혈 혈통 가문으로 입지를 굳혀온 만큼, 그들은 순혈에 대한 자부심 또한 컸다.
     꽤 오랜시간 영국에 뿌리를 내렸는데도 폐쇄적인 성향 탓에 그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지독한 순혈우월주의를   기저한다는 것과 머글에 대한 혐오가 짙다는 것 외에는 딱히 없었다.
     하지만 그런 가문에서도 이단자는 존재했다. 바로 로이드의 아버지 앤드류 J.버클리가 머글본인 아내를 맞이한 것.
     물론 가문내에서 엄청난 파문이 일었고, 그로 인해 굳건하던 가문의 입지가 흔들렸다.
     조부모는 세간의 시선과 이로인해 불러올 파장이 두려웠고 좁혀지지 않는 이해의 간극 끝에 결국, 그의 아들부부와 연   을 끊겠다는 통보를 보내왔다. 
     로이드가 태어나기 전의 일이며, 사실상 버클리가는 아이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로이드.
    - 아버지는 자신의 신념이 확고한 분이셨기에 가문에서 쫓겨났을 때에도, 현재에도 여전히 순혈가문의 폐단을 지적하며 조금의 후회도 없다고 이야기 하셨다. 어머니는 달랐다.  
    -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나쁠 것 또한 없다고 생각했다. 의식하지 않으면 그만. 
    - 로이드는 혈통에 대한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가질 필요 없다고 배워왔다.
    - 부모님에게 과보호다 싶을 만큼의 사랑을 받고 자란탓에 형제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 습관
    - 구부정하게 앉아있는 자세.
    - 민망하다던가, 쑥쓰럽다던가… 귓불을 만지작 거렸다.
    - 안 좋아진 시력 때문에 무언가에 집중할 때 눈을 가늘게 뜨거나, 미간을 찌푸린다. 

  • 어투
    - 빈말이나 거짓말을 잘 못해서 때로는 상대방에게 의도하지 않은 오해를 산 다는 걸 자각했다.
    - 너무 가볍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조곤조곤한 목소리.

  •  
    - 항상 책을 끼고 있었지. 아마… 그것을 읽든 아니든간에.
    - 대인관계보다 책과의 관계를 먼저 배웠다.
    - 흥미 위주로 책을 접했다면, 지금은 습득과 학습을 위한 시간으로 보낸다. 

  • 그 외
    - 좋아하는 것: 도서관에서 책장 넘기는 소리, 비오는 날의 풍경과 냄새, 산책, 조앤과 함께 보는 밤하늘.
    - 싫어하는 것: 진득하고 흐물거리는 식감의 음식, 강압적인 태도, 거친 장난, 아버지는 좋아하는 것들을 너무 많이 만들지 말라고 하셨다. 그말이 싫었다.
    - 싫은 소리나 비아냥대는 조롱을 들어도 그저 말없이 웃어넘기는 여유로움을 보이지만, 뒤끝이 아주 길다.
      긍정적인 감정의 기억보다 부정적인 쪽의 기억을 오래, 선명하게 끌어안고 가는 성향으로 꼭 복수를 해줘야 속시원해    한다.
      딴에 복수라고 해봤자… 상대는 눈치채지도 못할 만큼의 아주 소심한 행동도 나름 자기 기준으로 복수로 치는 듯하다.    (예를 들면 실수인 척 발을 밟는다든가, 이름을 이상하게 변형시켜 불러댄다든가, 식사 도중 사레에 걸린 척 마신 물을    얼굴에 뿜는 등) 
    -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신이 혼혈임에 부끄럽다거나 떳떳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아니, 노력하고 있다.
    - 긴장하면 손이 차가워져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버릇이 있다.
    - 싫증을 빨리 느끼는 편. 진득한 면이 없어 보인다.
    - 시력이 안 좋아졌다. 안경을 쓰지 않는다고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시야가 뚜렷하지 않고 좁아져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 

[ Wand ]

  • 버드나무 / 11in / 용의 심줄 / 견고한 

    Willow
    "갈 길이 가장 먼 이는 버드나무 지팡이와 함께 가장 빨리 갈 수 있다"
    버드나무 지팡이들은 계속해서 자기가 배울 것이 별로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보다 잠재력이 아주 뛰어난 사람들을 선택해 왔다.

    - 부드러운 브라운 색을 띄고 있는 지팡이는 손잡이 부분으로 갈수록 뒤틀린 듯한 형태를 갖추며 손에 쥐기 딱 알 맞게 디자인 되었다. 로이드가 따로 끄트머리 부분에 자신의 이니셜을 부탁해 새겨놓았다. 

  • [ 조앤 카버 ]
    - 1학년 이후로 자주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 사이. 어느 정도 시간이 자나자 특별한 약속을 잡지 않아도 조앤이 알려준 장소에서 만나거나, 별말 없이도 편안함을 느낄 정도로 친밀하게 여기는 친구이다. 로이드가 알고 있는 별에 대한 지식은 전부 그녀에게 들은 것이라 해도 무방하다. 천문학에 관심을 두게 된 것도 조앤의 영향.
     

  • [ 해러드 S. 애튼버러 ]
    - 룸메이트이자 서로 흑역사를 공유하는 사이. 처음 로이드의 의도치 않은 흑역사 공개를 발단으로 혼자만 까발려질 수 없다는 끈질긴 추궁과 관찰 끝에 둘 사이에 이불킥 소재의 대화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 때문인지 해러드에게 실없는 소리를 한다거나, 평소보다 느슨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 [ 이샤 로웬달 ]
    “ 이샤 교수님, 진도가 너무 빨라요. ”
    - 4학년 이후로 로이드에게 미지의 영역(?)을 열어준 이샤를 교수님이라 칭하고 있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그녀의 방대한 지식에 감탄하고 현재 진심 반 장난 반으로 임하는 중. 그래서인지 이쪽으로 궁금증이 생기면 가장 먼저 이샤를 찾아가 부모님에게도 묻지 못할 질문들을 쏟아내고는 한다. 덕분에 이론만 빠삭해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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